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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오츠 묶어라…놓치면 안 될 日 주포는?

<앵커>

나가이와 오츠. 이번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억해 둬야 하는 이름 두 가지입니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일본의 간판 공격수들인데, 이 선수들을 얼마나 잘 묶어두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최전방 공격수 나가이는 빠른 발을 이용해 이번 대회 2골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날개 오츠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종횡무진 누비며 3골을 뽑았습니다.

일본의 6골 가운데 5골을 기록한 두 선수의 발끝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50m를 5.8초에 주파하는 원 톱 나가이의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를 막지 못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와 16강전에서 침투 패스를 골로 연결한 것도, 이집트와 8강전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친 골도 모두 빠른 발로 만들어 냈습니다.

정확하고 강한 오른발 킥으로 세트피스에 능한 기요타케도 경계대상입니다.

기요타케는 지난해 8월 '삿뽀로 참사' 때 도움 2개를 올리며 우리 팀에 3대 0 패배를 안긴 바로 그 선수입니다.

[박문성/SBS 축구 해설위원 : 이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당히 날카롭고, 또 오츠 선수가 반대편 왼쪽 측면에서 활약을 하는 선수인데, 좌우쪽 날개 쪽 선수들을 마크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멕시코와 4강전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8강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스트라이커 나가이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도 우리에겐 호재입니다.

우리 포백 라인이 미드필드진과 협력 수비로 일본의 주포들을 꽁꽁 묶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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