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 배구, '강호' 이탈리아 꺾고 준결승행 이변

<앵커>

조금 전 배구 중계 보시면서 정말 시원하셨죠? 대표팀이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우리의 월드스타 김연경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를 내준 우리나라는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수비가 안정되기 시작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김연경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벌려 2세트를 25대 21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도 우리 팀의 기세가 무서웠습니다.

김연경이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과 한송이가 뒤를 받쳤습니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가 상대 코트에 연달아 꽂히면서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왔고 양효진이 3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세트를 연속으로 내준 이탈리아는 당황했고,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침착했습니다.

4세트에서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 있게 밀어붙였습니다.

황연주의 후위공격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는 연달아 성공했고, 철벽 블로킹으로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를 3대 1로 꺾어 내일(9일) 밤 11시 미국과 4강전을 펼칩니다.

미국은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3대 1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 내용을 선보여 충분히 해볼만 한 상대입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처음으로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팀은 유럽의 강호를 연달아 꺾은 기세를 바탕으로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