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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승승장구…러시아 꺾고 4강 진출

<앵커>

구기종목에서 특히 여자 대표팀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우생순의 신화가 계속 되고 있는 런던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김현우 앵커! (네, 런던입니다.) 우리 여자 핸드볼팀 대단하죠?

<현지앵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세계 2위 러시아를 꺾고 올림픽 8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4년 전 베이징에서 애매한 판정으로 승리를 내줘야했던 노르웨이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힌 러시아를 맞아 우리 팀은 특유의 속공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전반을 14대 11로 석 점 앞선 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러시아의 거센 반격에 밀려 7분 만에 15대 15,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우리 팀은 종료 4분을 남기고 22대 22 동점에서 권한나, 유은희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러시아의 막판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24대 2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준결승 진출입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우선희/핸드볼 여자 대표팀 주장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강적 러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팀인 노르웨이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시 한번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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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여자 단체전 3·4위전에서는 우리 팀이 싱가포르에 3대 0으로 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맏언니 김경아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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