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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밤샘 응원…태극전사 땀방울에 격려

<앵커>

밤잠 반납하고 목이 터져라 응원한 분들에겐 조금 아쉬운 시간이었겠죠. 하지만 우리 대표팀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90분 내내 박수와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류란 기자가 함께 응원하고 왔습니다.



<기자>

초반 거세게 몰아치는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에 환호가 터집니다.

세계 최강과의 한 판 승부.

간절한 바람을 담아 목이 터져라 외쳐봅니다.

국내 대형 운동장, 병원과 경찰서까지.

새벽 3시를 넘긴 시각이지만 지친 기색 없이 응원이 이어집니다.

[한재상/서울기동대 : 젖먹던 힘까지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런던 현지의 교민들도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어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잇단 실점엔 안타까운 탄식이 이어지지만, 사력을 다해 뛰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골을 기원합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기적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응원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

마지막 남은 땀방울까지 쏟아부은 태극 전사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유현/경기도 부천시 : 실망 안해요, 실망 안하고요,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하고…]

세계 강호와 당당히 맞선 선수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김태경/서울 신정동 : 브라질이랑 경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감동 받았었고, 정말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기뻤어요.]

시민들은 태극전사의 투혼에 찬사의 박수와 격려의 함성을 보내며 남은 한일전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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