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운명의 한 판' 홍명보호, 새 역사 향해 뛴다

<앵커>

자 내일(8일) 새벽입니다. 한국 축구가 새 역사를 쓰게 될지 브라질과의 한판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서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미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선수들은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올림픽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라는 게임이 충분히 약자가 강자를 이길수도 있는 게임이고, 지금 분위기도 좋습니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재석/올림픽축구대표팀 수비수 : 지금 이 성과에 만족하는 선수는 없고, 저희는 이제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팀은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무리 훈련에서는 비공개로 세부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맨체스터에 도착해 하루를 푹 쉰 선수들은 한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주장 구자철은 앞장서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너 있어? 태극기? 내 축구화에는 태극기도 있어.]

맨체스터의 날씨는 잔뜩 흐린 가운데 조금전엔 굵은 비까지 내렸습니다.

선수들은 잔디가 미끄러울 경우에 대비한 특수 스터드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이곳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질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