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영희 밤샘 조사…'3억원 전달' 추궁

<앵커>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부산지검 앞에서 마찬가지로 밤샘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6일) 오후 4시 소환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조사가 새벽 5시 40분에야 끝났습니다.

현 의원은 14시간 가까이 진행된 조사에서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영희/새누리당 의원 :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지난 3월 15일 비서 정 모 씨와 중간 전달책 조 모 씨를 통해 공천심사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 원을 건넨 혐의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현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비서 정씨가 중간 전달책인 조 씨를 만나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시점에 실제로 이들이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휴대 전화 위치추적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중간 전달책 조 씨로부터도 정 씨를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돈의 흐름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현기환 전 의원 등 관련자들을 재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