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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한 발…김종현, 男 소총 3자세 '은빛 명중'

<앵커>

한국 사격은 권총에 이어 소총에서도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50m 소총 3자세의 김종현 선수가 마지막 한발로 은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본선에서 5위를 기록한 김종현은 결선에서 힘을 냈습니다.

1위와는 격차가 큰 상황에서 미국의 에몬스와 은메달 경쟁을 펼쳤습니다.

9번째 발까지 김종현은 에몬스에 1.6점이나 뒤진 3위였습니다.

마지막 발에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김종현이 10.4점를 쏜 반면 에몬스는 어이없이 7.6점에 머물렀습니다.

1.2점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종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강초현 이후 12년 만에 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종현/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 : 솔직히 저는 동메달 아니면 메달 못 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모니터 보고, 뒤에 관중보고 은메달 땄다고 하니까 너무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요.]

금메달은 시종일관 큰 점수 차로 앞선 이탈리아 캄프리아니에게 돌아갔습니다.

대회 첫날 나온 진종오의 첫 금메달.

여자 권총의 역사를 새로 쓴 김장미의 금메달.

우리 사격 처음으로 2관왕을 한 진종오의 두 번째 금메달과, 아름다운 2위 최영래의 은메달.

그리고 김종현의 은메달까지.

우리 사격팀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다섯 번째 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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