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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새 진보정당 건설"…신당 창당 추진

<앵커>

통합진보당 내 신 당권파가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으로부터의 개혁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이후 열 하루 만에 강기갑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진보정치를 재건하려면 새로운 진보정 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신 당권파 : 이름 바꾸고 정강 정책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로써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가 없습니다.]

강 대표는 집단 탈당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 당권파 안에선 탈당 후 신당 창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강 대표가 속한 인천연합과 유시민 전 대표의 국민참여당계, 그리고 심상정·노회찬 등 진보신당 탈당파 등 신 당권파를 구성하고 있는 세 정파가 신당 창당을 위해 행동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창당 시기와 방법은 당장 내일(7일) 혁신 진보정치 추진모임을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 당권파는 강 대표가 당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구 당권파 : 당 대표에게 당 파괴 권한은 없습니다. 당원들에 대한 불신과 모독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민주노총이 오는 13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는냐에 따라 신당 창당의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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