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래알 수비' 틈새 보인다…삼바군단 약점은?

<앵커>

화려한 공격력을 주무기로 삼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는 모래알 같다는 게 브라질 팀을 분석한 전문가들 얘기입니다. 적진을 잘만 휘저으면 모래성처럼 우르르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나온 브라질의 실점 장면입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크로스 때, 2선에서 파고든 선수 한명에게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이집트와 예선 1차전에서는 수비수 3명이 공격수 1명을 막지 못해 실점하기도 했습니다.

맨유의 하파엘, 인터밀란의 주앙,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 파리 생제르망의 티아구 실바까지 수비라인에 최고의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조합'이 문제입니다.

수비력보다 공격력으로 더 유명한 수비수들인 탓에 유기적인 협력 수비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겁니다.

게다가 좌우 수비수들은 오버래핑 뒤 복귀 속도가 늦어, 역습상황에서 중앙 수비수들의 수비부담이 상당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영국전에서 효과를 봤던 공간 패스나,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기성용, 구자철의 2선 침투가 효과를 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동원/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빨리 선취 득점을 하고 수비조직력으로 잘 막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강 '브라질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면 올림픽 첫 결승 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