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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술 '양학선', 오늘 밤 금빛 도전

<앵커>

오늘(6일) 밤 남자 체조 양학선 선수가 도마 종목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7.4점짜리 초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양학선 선수, 전설의 기술로 한국 체조 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양학선은 예선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 새 기술을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난도 7.0인 '여 2'와, '로페즈' 기술만으로도 상위 여덟 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아블랴진과 0.033점 차로 예선 2위에 오른 양학선, 결승전에선 눈치작전이 필요합니다.

새 기술 '양학선'을 성공하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지만, 난이도가 워낙 높아 100%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종훈/SBS 해설위원 : 아차 하는 순간에 실수하기 가장 높은 종목이 도마입니다. 그래서 우리 양학선 선수가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죠.]

결승에서 아블랴진이 다섯 번째로, 양학선이 마지막에 뛰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점수를 보고 새 기술 구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아블랴진은 마루 운동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최근 상승세입니다.

아블랴진이 예선 때처럼 난도 7.2짜리 기술을 성공하면 양학선도 새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난도 7.4짜리 기술을 구사하는 양학선, 대회 초반 동료들의 부진과 예상치 못한 복병 아블랴진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실수 없이 연습해온 대로만 해낸다면 오늘 밤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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