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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부상설 일축…2대회 연속 3관왕 도전

<앵커>

볼트의 기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사람들에게 자신은 이제 막 전설로 향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100m, 200m 그리고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볼트는 이제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65초로 8명 가운데 5번째였습니다.

경쟁자인 블레이크와 게이틀린보다는 빨랐습니다.

세계기록을 세울 당시 수준인 41걸음 만에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대회 직전만 해도 볼트의 2회 연속 우승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팀후배 블레이크에게 100m와 200m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충격적인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볼트는 이 모든 악재를 극복하고 올림픽 100m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우사인 볼트/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 여러 회의적인 시각들이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타이틀을 지켜서 기쁩니다.]

볼트에게 남은 목표는 올림픽 육상 사상 최초의 두 대회 연속 3관왕입니다.

200m에서는 동료 블레이크와 또 한번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400m 계주에서는 자메이카 팀이 미국팀보다 전력이 앞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림픽에서 전설로 남고 싶다는 볼트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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