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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 헌금 파문 '후폭풍'…"경선 참여 요청"

<앵커>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이 '공천 헌금 파문'의 후폭풍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대표와 후보들이 모여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연석회의에는 박근혜 후보를 비롯한 대선 경선 후보 5명과 황우여 대표, 그리고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황 대표는 "공천헌금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출당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비박계 대선 경선 후보들의 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비박계 대선 주자들은 황우여 대표의 사퇴와 총선 공천 검증위 구성을 경선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비박계 주자들은 "공천비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박근혜 후보를 압박하고 나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안상수/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천 헌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검찰에서 사법처리가 되고 이렇게 된다면, (박근혜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공천의혹 파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런 의혹이 얘기가 되고 있다는 자체가 참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저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정홍원 전 총선 공천위원장도 국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지검은 현영희 의원 측에서 3억 원을 건네 받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조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도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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