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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레인' 박태환, 자유 1500m 결승 출격 임박

<앵커>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내일(5일) 새벽,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 3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800m 이후의 레이스 운영이 관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7번 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예선 1위 쑨양은 4번 레인, 2위 멜룰리는 5번 레인입니다.

1500m 승부는 중반 이후 레이스 운영에 달렸습니다.

예선에서 박태환은 초반 800m까지 50m 구간 기록을 29초대로 유지했습니다.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줄곧 30초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쑨양이 전 구간을 29초대에 끊었고, 멜룰리가 한 차례만 빼고 모두 29초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막판 스퍼트는 고무적입니다.

마지막 50m에서 26초 10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쑨양보다도 1초 이상 빨랐습니다.

쑨양과 멜룰리가 결승에서 나란히 레이스를 펼치는 반면 박태환은 이들의 견제를 덜 받을 수 있는 점도 유리합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1500m는 결승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기록이 잘 나왔으면 좋겠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박태환이 1500m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경우, 한국 선수 가운데 하계올림픽 한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박태환은 이미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1500m에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레이스를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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