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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축구종가' 홈 텃세 넘어 4강 간다

<앵커>

우리는 밤이지만 런던은 지금 한낮입니다. 오늘(4일)도 축구와 수영 같은 중요한 경기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5일) 새벽, 영국을 상대로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홍명보호는 홈 텃세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점을 내줬습니다.

영국은 3경기 동안 5골을 몰아쳤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은 카디프 입성 후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가졌습니다.

비공개로 치러진 훈련은 영국 포백 수비진을 허물기 위해 김보경을 앞세운 측면 공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영이 최전방을 책임지는 선발 라인업은 조별 리그 1,2차전과 같을 전망입니다.

[김보경/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은 굉장히 많고요. 이제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8강전에서 좀 더 집중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긱스와 측면 공격을 책임질 벨라미와 램지.

웨일스 출신 미드필더들이 고향에서 선발 출격할 예정입니다.

[라이언 긱스/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절대 얕보지 않습니다. 승률은 50대 50인 상태에서 전력을 다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7만 4500석의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경기장은 개폐식 지붕을 닫기로 해 홈 관중의 응원소리는 더욱 요란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조용한 이 곳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7시간 뒤면 7만여 관중의 함성이 뒤덮을 전망입니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위해 축구종가의 열기를 뛰어넘는 태극전사들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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