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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이안류 발생…먼바다로 쓸려가 '아찔'

<앵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역파도인 이안류가 또 발생해서 피서객들 200여 명이 순식간에 먼 바다로 쓸려나갔습니다. 모두 구조되긴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튜브에 타고 있던 피서객들이 수영 제한구역 바깥쪽까지 밀려났습니다.

한 남성은 수영을 해 다른 사람의 튜브를 간신히 붙잡고 구조를 기다립니다.

해류가 해안 쪽에서 먼 바다 쪽으로 급속하게 되돌아가는 '이안류'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4일) 낮 12시쯤.

피서객 200여 명이 먼 바다로 밀려났다가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에 의해 긴급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이안류 피해를 막기 위해 12시 15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습니다.

입욕통제는 4시 30분쯤 완전히 풀렸습니다.

지난 2일과 어제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해 200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유인/부산 해운대소방서 구조대장 : 개장 이후로 계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오늘 발생한 이안류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규모가 커서 많은 피서객이 동시에 떠내려갔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가 이달 들어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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