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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물 축제 '태백 워터 페스티벌' 개막

<앵커>

요즘 강원도 태백에서는 '물싸움'이 한창입니다. 사람들이 한데 엉켜서 물싸움을 하고 있는데 진짜 싸움 상대는 역시 더위였습니다.

얼마나 시원한지 조재근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싸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 두 대가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댑니다.

빗줄기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를 누비며 어른, 아이들이 한데 뒤엉켜 시원하게 물싸움을 벌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태백의 워터 페스티벌입니다.

물총을 쏘고 바가지로 물을 뿌려대고, 아빠의 짓궂은 파상 공격에 눈을 뜨기도 힘겹지만 더위는 멀찌감치 물러갑니다.

[엄태연/강원 태백시 : 시원하고요, 스트레스 풀기 딱 좋아요.]

물 위에서 미끄러지는 슬라이딩 시합 아빠들의 시범에 이어 꼬맹이들이 도전합니다.

뛰다가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쉴새 없는 물총 공격에 숨이 막힐 듯 하지만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한바탕 물싸움을 벌이다 보면 가족들 간의 정도 두터워집니다.

[김진영/강원 동해시 : 저희 아이들하고 놀아줄 기회가 없었는데 같이 놀아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도심이 가장 뜨거워지는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만 벌어지는 이벤트지만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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