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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 보험금 타려고…아내를 끔찍 청부살인

<앵커>

한 20대 여성이 중국 청도에서 살해됐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남편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청부살인을 의뢰한 거였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50대 남성이 입국검사대를 통과합니다.

이 남성은 칭다오에서 한 20대 여성을 만나 시내에 있는 한 공원으로 함께 걸어갑니다.

얼마 뒤, 남성만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20대 여성은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23살 이 모 씨.

경찰은 이 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을 중국과 공조수사를 벌여 지난달 국내에서 붙잡았습니다.

용의자는 55살 이 모 씨.

이 씨의 DNA가 여성의 핸드백에서 나온 DNA와 일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숨진 여성의 남편 55살 김 모 씨로부터 자신의 아내를 살해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살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이 모 씨 이름으로 가입한 3억 6천만 원짜리 생명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이 모 씨 : 돈은 무조건 갚아 내가.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경찰은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이 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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