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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낸다' 남자 배드민턴, 단·복식 4강 진출

<앵커>

배드민턴에선 최악의 실격 파문이 벌어졌지만,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 조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베테랑 이현일 선수도 남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대-정재성 조의 콤비 플레이는 역시 세계랭킹 1위 다웠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와 펼친 8강전 1세트에서 초반에 잠시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용대의 네트 플레이와 정재성의 후위 공격이 적중하면서 21-12로 쉽게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정재성이 몸을 날린 뒤 누운 상태로 스매싱을 받아내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2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내일(4일) 세계랭킹 3위의 덴마크의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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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에서는 '베테랑' 이현일이 세계 랭킹 4위 중국의 천진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현일은 준결승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린단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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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싱의 한순철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의 복싱 금메달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벨라루스의 바즈겐 사파리안츠를 맞아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13-13 동점을 기록했지만 부심들이 한순철의 우세를 판정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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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여자하키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1-0으로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후반 7분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천슬기가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1승 2패로 조 최하위에서 벗어난 우리나라는 내일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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