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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펠프스, 최다 메달 신기록 위업

<앵커>

다시 올림픽 소식입니다. '수영 황제' 펠프스가 결국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1일) 금 하나, 은 하나를 추가해 통산 19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펠프스는 자신의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줄곧 선두를 달리다 남아공의 20살 신예 르클로스의 무서운 뒷심에 밀려 0.05초차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개인 통산 18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며 러시아 체조의 전설 라티니나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800m 계영에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습니다.

록티가 스타트를 끊은 미국팀은 경기 내내 선두를 지켰고, 펠프스가 혼신의 역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통산 19번째 메달을 따내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아테네올림픽 6관왕,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이어 대기록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최다 금메달 숫자도 15개로 늘렸습니다.

[마이클 펠프스 :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서 좋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어서 매우 좋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주의력 결핍증으로 어렵게 성장한 펠프스는 이제 전설이 됐습니다.

아테네올림픽 직후 음주운전 파문, 베이징올림픽 직후 마리화나 파문으로 위기를 맞으면서도 황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펠프스는 앞으로 3종목에 더 출전해 메달 신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상편집 : 주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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