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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박주영·후계자 김보경, 최전방 날았다

<앵커>

일등 공신은 '와일드 카드' 박주영, '리틀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의 골은 '축구는 저렇게 하는 거야' 이런 소리 들을만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은 스위스의 밀집 수비 속에서도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11분에는 수비 3명을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따돌리고 헤딩슛을 연결했습니다.

후반 12분 우리팀의 선제골 장면에선 뛰어난 위치선정이 돋보였습니다.

스위스 수비진의 틈새 공간을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멕시코와 1차전 부진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골이었습니다.

김보경은 마치 박지성이 돌아온 듯한 플레이로 스위스 수비진을 휘저었습니다.

좌우중앙을 가리지 않고 골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19분 역전골 장면에선 엄청난 연습량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보경/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슈팅 감각이 많이 안 좋아서 감독님께 연습을 따로 자청했는데 이게 결실로 맺어진 것 같습니다.]

기성용의 투지도 빛났습니다.

경기 초반 얼굴을 가격당하고도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풀타임을 소화해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기성용/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 팀이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봉과 마지막 경기가 기대됩니다.]

11명의 태극전사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스위스전 승리는 8강 진출을 염원하는 모두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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