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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미국 바람에 '흔들'…동메달 획득

<현지앵커>

우리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미국에 역전패를 당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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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랭킹 라운드에서 1·2·3위를 휩쓴 우리 선수들은 변덕스런 바람에 고전했습니다.

미국과 4강전에서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하루 전 세계신기록까지 세웠던 임동현은 10점을 한 발밖에 쏘지 못했고, 신예 김법민도 막판 경험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미국은 세계랭킹 1위 엘리슨을 앞세워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마지막 6발 가운데 5발을 10점에 명중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224대 219로 완패해 4회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습니다.

멕시코와 3,4위전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멕시코의 첫 발이 5점에 꽂혀 손쉽게 기선을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바람에 적응하며 10점 과녁을 11번 명중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5점차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동현/남자 양궁대표 : 바람이 많이 헷갈렸기 때문에 약간의 운도 빗겨간 것 같아요. 개인전이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못 딴 건 저희 세 명이 다 4강에 올라가서 1·2·3등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잠시 접은 한국 양궁은 잠시 후 여자 단체전에서 한풀이에 나섭니다.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대회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랭킹 라운드를 가볍게 1위로 통과한 우리나라는 덴마크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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