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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고더위 밀양 37.5도…곳곳 물놀이 사고

<앵커>

경남 밀양이 오늘(29일)은 37.5도까지 오르면서 올 여름 최고기온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물놀이 사고, 또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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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강 시민공원이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햇볕을 피하려고 저마다 텐트를 설치하는 바람에 공원은 캠핑장이 돼버렸습니다.

[정수진/서울 고척동 : 집에 있으면 에어컨 안 켜면 숨이 턱턱 막히고 찜통 같으니까 나오는 게 훨씬 낫죠, 덥더라도.]

한 여름의 별천지, 얼음 박물관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영하 5도의 얼음 세상을 거닐다 보면 잠깐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윤여완/경기도 화성시 : 오래는 못 있겠어요. 한 30분 됐는데, 30분 넘어가니까 너무 추운데요.]

해운대에 50만 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는 200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전국 피서지마다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어제와 오늘 사이 8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경남 밀양은 37.5도로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주와 포항 등 영남 내륙과 동해안도 36도를 웃돌았고, 서울도 올 여름 최고기온인 33.2도까지 올랐습니다.

폭염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5명이 발생해 환자가 294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정성욱(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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