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태환, 부정출발로 400m 예선 실격…당혹

<앵커>

앞으로 17일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런던 올림픽이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수영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박태환 선수가 예선에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먼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예선 3조 4번레인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00m 지점에서 3위로 밀렸지만 이후 줄곧 영국 데이빗 캐리에 이어 2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350m를 지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무서운 스퍼트로 치고 나가 역전했습니다.

박태환은 3분 46초 68로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마지막 조만 남기고 전체 1위를 달려 결승 진출은 무난해보였는데 공식기록에서 '실격'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정출발이 이유였습니다.

박태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수영대표 : 모르겠어요. 레이스는 문제없었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스는 괜찮았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400m 2회 연속 금메달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산됐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시작하는 200m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마지막 4조에서 경기한 중국 쑨양은 3분 45초 07의 전체 1위 기록으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고,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 비더만은 부진한 기록으로 탈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