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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태환 실격 번복 스타트 순간 포착

<앵커>

박태환 선수의 판정결과는 오늘(28일) 밤 10시 반에 공식 발표됩니다.

감독관들의 실격판정이 어떻게 이뤄진 건지, 권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태환이 4번 레인에서 스타트하는 장면입니다.

박태환의 머리가 다른 선수보다 약간 앞서 갑니다.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경기 감독관은 박태환이 출발 신호보다 앞서 나갔다고 판단했습니다.

BBC 방송 해설자로 경기를 중계한 호주의 수영영웅 이안 소프는 부정 출발 판정에 의문을 보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거듭 이의를 제기했는데, 경기 감독관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결승도 아니고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예선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더구나 박태환의 컨디션이 좋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노민상/SBS 수영 해설위원 : 아주 좋았죠. 아주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박태환의 실격은 16살 때였던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새로 도입된 스타트 블럭이 생소했다고 해도 올림픽 챔피언이 적응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박인호/박태환 아버지 : 실격 처리 한다는 것 자체를 누가 수긍하냐는 거죠.]

박태환은 앞으로 200m와 1500m 레이스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아직 만회할 기회는 있습니다.

실격의 충격을 빨리 털어내는것이 급선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김태훈,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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