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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든 北 선수단에 "팀 코리아" 소개 논란

<앵커>

북한은 개회식 선수입장 때, 얼마 전 '태극기 소동'을 의식한 듯 대형 인공기를 펼쳐들고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IOC가 트위터 계정에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팀 코리아로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러 또 논란이 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선수단은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개의 대형 국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맨 앞에 기수 박상철이 조직위에서 제공한 인공기를 힘차게 휘둘렀고, 선수단 한가운데 더 큰 인공기를 펼쳐들었습니다.

입장이 끝난 뒤에도 선수단은 인공기를 계속 흔들었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틀전 여자축구 경기에 앞에서 태극기가 북한 국기로 소개된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IOC 트위터에 팀 코리아로 소개돼 또 문제가 됐습니다.

팀 코리아는 대한체육회가 정한 한국팀 공식 명칭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IOC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장난끼 넘치는 우사인 볼트와 우아한 샤라포바.

슈퍼스타 기수들이 관중을 열광시킨 가운데, 나라가 없어 오륜 마크를 앞세운 선수들은 발랄한 몸짓으로 주목을 받았고,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화려했던 공연부터 선수단 입장까지.

런던 올림픽 개회식은 많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한편 조금 전 끝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이스링이 502.9점을 쏴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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