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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해법 기대에 세계증시 연일 대폭 상승

<앵커>

유로존을 지켜내겠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세계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만 3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증시가 독일 1%, 프랑스 1.9% 등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9에서 6.7%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87P 올라 만 3천선을 회복했고 나스닥과 S&P 500도 2% 가량 뛰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적 지원을 받아, 스페인 위기 해결에 나설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양국은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지원했습니다.

때마침 프랑스 르몽드 지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을 동원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를 직접 사들여 금리를 떨어뜨리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면 추가로 3천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줘야 하는데, 이는 기존 기금을 한계까지 끌어써야하는 일이어서, 차라리 지금 시장에 개입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어서,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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