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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 리설주, 7년 전 '미녀 응원단'으로 방한

<앵커>

북한 김정은에 부인 리설주가 16살 때인 지난 2005년에 한국에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북한 '미녀 응원단'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에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의 미녀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펼칩니다.

머리띠를 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 여성.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의 7년 전 모습입니다.

응원단의 별도 공연 목록엔 리설주라는 이름도 인쇄돼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2005년 방한했던 이 여성이 김비서의 부인 리설주 임을 확인했습니다.

1989년생, 올해 나이 23살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중국에 유학 가 성악을 배웠으며, 김 비서와는 3년 전인 지난 2009년에 결혼해 김 비서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또 김 비서가 부인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밖으로는 남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부인과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고, 안으로는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등 인적청산을 진행하며 당과 군의 경제 사업은 대거 내각으로 이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북한에 개혁 개방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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