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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극장에서 "대∼한민국!"…열대야 잊고 응원

<앵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응원 열기는 금메달 감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거리에서 극장에서 단체 응원을 벌이면서 열대야를 이겨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응원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극장의 대형 스크린에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시민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기회엔 큰 소리로 기를 불어넣기도 합니다.

대형 행사장에도 응원장이 마련됐습니다.

아쉬운 순간엔 다같이 탄식을 터트리고,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성령/서울 강남구 : 저희가 좋아하는 응원하면서 저희가 좋아하는 축구경기 보니까 올림픽이 왔다는 게 느껴집니다.]

열대야도 응원 열기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후텁지근한 거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정지연/인천 계양구 :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

그래도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향한 응원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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