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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2.4%…33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앵커>

2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최근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낮춰잡았었는데 그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1분기보다 0.4% 증가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 0.9%의 절반에도 못 미친 수준입니다.

민간소비가 둔화됐고, 설비투자와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린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차에 비유했습니다.

[김영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지난해 4/4분기에 가장 큰 웅덩이에 빠졌다가 다시 1/4분기에 올라왔는데, 오니까 또 웅덩이가 스페인 위기로 인한 웅덩이가 있었다 이거죠.]

1년 전과 비교하면 2분기 성장률은 2.4%로 2009년 3분기 1% 성장 이후 33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상반기 성장률은 2.6%로 하반기에 3.3% 이상 성장하지 못하면 올해 전체로 2%대 성장에 머물게 됩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수출 여건이 좋지않을 가능성이 높고 가계부채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나 투자가 늘어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성장률도 3%를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26일) 첫 장관급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3%대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8조 5천억 원으로 잡은 하반기 재정투자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자산이 많은 고령층과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젊은층에게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다음 달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흥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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