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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커플 화제…미 "신혼부부 잘 살기 바란다"

<앵커>

김정은 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공식 확인되자 미국 백악관은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신혼부부니까 잘 살기 바란다." 최근 논평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신상 문제를 이렇게 신속하게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통치했던 17년 동안 배우자는 물론 자녀들도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며, 후계자인 김정은도 2010년 말에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로 미뤄볼 때 김정은의 스타일은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닮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일성 주석도 아내인 김정숙을 동반하고 아이를 안은 모습을 종종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비서의 결혼 사실은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그 기사를 잘 봤습니다. 우리는 모든 신혼부부의 출발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잘 살기를 바랍니다.]

CNN 방송도 서울발 보도를 통해 북한이 리설주를 공개한 것은 30도 되지 않은 김정은을 안정적이고 친숙하게 보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또 김정은-리설주를 브래트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와 비교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이 탄생했다며 매우 흥미롭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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