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염 속 전력수급도 비상…26일·27일 가장 큰 고비

<앵커>

조마조마, 아슬아슬. 폭염 속에 전력수급도 비상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오늘(26일) 내일이 가장 큰 고비라고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산시스템 관리·운영 회사의 비상 발전기 넉 대가 굉음을 내며 돌아갑니다.

한전의 요청으로 전력 수요가 몰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자체 발전에 들어간 겁니다.

[김민구/삼성SDS 인프라본부 : 5000㎾ 정도의 전기를 자체발전를 통해서 자체발전을 하고 있고요. 이 정도 발전량이면 일반 가구 기준으로 3000가구 정도가 쓰는 전기량….]

이런 수요 관리에도 불구하고 전력거래소엔 어제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후 2시 14분쯤 전력수요가 7천315만㎾로 치솟으면서 예비전력이 376만㎾, 5%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다행히 전력수요가 다시 감소하면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예비전력은 평균 412만kW를 기록해, 전력수급 비상조치에 들어가는 1단계 관심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늘과 내일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크시간대 예비전력이 300만kW 안팎으로 떨어질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내일은) 산업체들이 휴가가는 휴가관리제를 시행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전력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지역 주민의 반대로 늦어지고 있는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