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통합, 첫 합동연설회…텃밭서 지지 호소

<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후보들마다 자기가 정통 야당의 적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이변이 시작됐던 광주, 이곳의 표심을 얻기 위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당내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을 앞세웠습니다.

[문재인/후보 :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더 키워 주는 것입니다.]

비문재인 주자들은 참여정부 시절 호남 소외론을 부각시켰습니다.

[손학규/후보 :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박준영/후보 : 저와 여러분도 대북송금 특검할 때 똑같이 가슴이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환/후보 : 저는 민주당을 버리는 일은 성을 버리는 일이요. 조강지처를 버리는 일이라 생각하고….]

호남 출신 후보는 정통성있는 후보임을 강조했고,

[정세균/후보 : 당원들이 피눈물을 흘릴 때 같이 부둥켜 안고 울었던 사람이라야 합니다.]

영남 출신 후보들은 동서 화합을 약속했습니다.

[김두관/후보 : 호남과 동지 여러분이 있었기에, 깨지고 부서지면서도 경남에서 줄기차게 도전해 왔습니다.]

[조경태/후보 : 저 척박한 땅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5번 도전했습니다.]

[김정길/후보 : 영남과 호남이 고루 발전 할 수 있는 함께하는 영·호남 화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8명의 후보들은 내일은 부산에서 2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영남 민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