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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양학선 경쟁자 대거 불참…메달 청신호

<앵커>

고난도 신기술로 무장한 체조의 양학선 선수,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주요 경쟁자들이 대거 참가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학선 선수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 소식, 권종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속력으로 달려가 힘차게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착지까지 완벽했습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최영신 코치는 박수를 쳤습니다.

도마 종목 세계 챔피언 양학선의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양학선과 금메달을 다퉜던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양학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골로츠스코프와 3위 일본의 오키구치는 컨디션 난조로 런던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4위에 오른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프랑스의 부엘은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루마니아의 코크지는 최근 기록에서 0.4점이나 뒤져 있습니다.

양학선이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좁히기 힘든 격차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이 개발한 최고난도 기술로 승부하고 2차 시기에는 더 안정적인 도마를 옆으로 짚는 로페즈 기술을 구사해 우승을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양학선의 실력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금메달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 있습니다.

유도 대표팀은 런던 입성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금메달 후보 김재범과 왕기춘은 연습도 실전처럼 했습니다.

복싱과 핸드볼 선수들도 옛 영광 재연을 위한 담금질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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