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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전력수급도 '헉헉'…이번 주 최대 고비

<앵커>

참다 참다 결국 에어컨 틀었다는 분들 많습니다. 여름철 최대 전기 사용량이 어제(24일)와 그제 이틀 연속 경신된데 이어서 오늘도 한때 기록을 깼습니다. 내일과 모레가 더 걱정입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산시스템 관리·운영 회사의 비상 발전기 넉 대가 굉음을 내며 돌아갑니다.

한전의 요청으로 전력 수요가 몰리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자체 발전에 들어간 겁니다.

[김민구/삼성SDS 인프라본부 : 5000㎾ 정도의 전기를 자체발전를 통해서 자체발전을 하고 있고요. 이 정도 발전량이면 일반 가구 기준으로 3000가구 정도가 쓰는 전기량….]

이런 수요 관리에도 불구하고 전력거래소엔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후 2시 14분쯤 전력수요가 7315만㎾로 치솟으면서 예비전력이 376만㎾, 5%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다행히 전력수요가 다시 감소하면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예비전력은 평균 412만㎾를 기록해, 전력수급 비상조치에 들어가는 1단계 관심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내일과 모레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내일 피크시간대 예비전력은 400만㎾를 밑돌고, 모레는 예비전력이 25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모레는 산업체들이 휴가가는 그러한 제도가 시행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모레도 전력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지역 주민의 반대로 늦어지고 있는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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