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증거있으면 기소하라" 박지원, 법무장관 질타

<앵커>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찰은 체포동의안 제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비리수사와 관련해 증거도 없이 무리한 수사를 하는 독재시대 검찰이라며 권재진 법무장관을 질타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증거 있으면 대십시오. 그리고 기소하십시오? 제가 법정에 나가서 무죄를 입증하겠습니다.]

[권재진/법무장관 : 왕조 시대도 아니고 검찰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하는 것이지…]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수사를 받고 있는 박 원내대표가 법무장관을 질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법사위 간사 :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잘못된 것이라고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박 원내대표가 신상 발언을 한 뒤, 표결에는 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결산 심의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새누리당은 방탄 국회로 오해받을 수 있어 8월 국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