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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또 소환 불응…검찰, 내일 체포영장 청구

<앵커>

검찰이 오늘(23일)도 소환에 응하지 않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이르면 내일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기 내에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해 국회 의결을 받아 보겠다는 겁니다. 국회에서는 표적수사다, 아니다 방탄국회나 꾀하지 마라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검찰의 두 번째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박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3일 끝나는 이번 회기 안에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해 국회 의결을 받아보겠단 뜻입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보해 저축은행 회장의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만큼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신상발언을 통해 대선을 앞둔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만약 검찰이 증거를 갖고 있다면 당당하게 법원에 기소하십시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억울하다면서 할복하겠다 운운하지 말고, 그 억울함을 검찰에 가서 밝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범계/민주통합당 의원 : 권력 비리에 대해서는 눈감고 귀닫고 반면에, 야당 대표에 대해서 야당 인사에 대해서는 추상같습니다다.]

검찰이 국회회기 중 체포동의안 제출이라는 정공법을 택함에 따라 정치권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김현상,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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