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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 높이 '런던 아이' 캡슐 위 아찔한 성화봉송

<앵커>

성화는 지금 런던 전역을 돌면서 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런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대관람차 꼭대기에서도 성화가 타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김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동자를 닮은 관람차 런던 아이 캡슐 위에 성화봉송 주자가 올라섭니다.

행여 떨어질까, 끈으로 연결한 성화봉을 건네받고 하늘로 치켜세웁니다.

올림픽 성화가 135m, 런던 시내 꼭대기에 우뚝 섰습니다.

이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 성화 봉송 주자는 17살 소녀 아멜리아 햄플맨입니다.

지난해 스키로 남극 157km를 주파해 최연소 스키 남극점 도달 기록을 세웠던 당찬 고등학생입니다.

[아멜리아 햄플맨/성화봉송 주자 : 환상적이었어요. 꼭대기에 올라가니 런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는데 정말 환상적인 경치였어요.]

런던 시내 성화봉송을 준비했던 문대성 IOC 위원은 논문 표절 논란과 맞물려 비난 여론이 일자 봉송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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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 한 호텔 앞에선 여성 인권을 탄압하는 국가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자선수의 참가를 허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늘(23일)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 브루나이까지 여자선수의 출전을 처음으로 허용시켰습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막는 나라는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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