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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주자, 합동연설회 반발…불참 가능성 시사

민주통합, 23일부터 5일간 후보자 합동토론회

<앵커>

새누리당 비 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당에서 정한 합동연설회 방식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들은 오늘(23일) 첫 합동토론회를 갖습니다.

대선으로 가는 정치권의 움직임, 이승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등 새누리당 비박계 대선 후보들이 당에서 정한 합동 연설회 방식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합동연설회 순서 가운데 주제를 미리 정해 찬조연설과 동영상을 제작 발표하도록 한 게 '후보자 자질 검증'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김태호/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연설 주제를 미리 정해서) 후보자 개개인의 어떤 자율성과 강점들을 오히려 무력화시킬 수 있다.]

[임태희/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딱 정해놓은 틀로 해 가지고 과목도 정해주고 형식도 정해주고 어떡하려고 그럽니까?]

비박계 주자들은 연설 주제를 후보자 자율에 맡기지 않으면 합동연설회 해당 순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 선관위는 오늘 내부 논의를 거쳐 합동연설회 방식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부터 닷새동안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이어집니다.

문재인, 손학규 후보는 주말동안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회 준비에 주력했으며, 다른 후보들도 정책 행보를 겸한 토론회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정세균/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사립대학 일부를 정부 책임형 대학으로 전환하는 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1년 안에 국민투표를 거쳐서 권력구조를 포함해서 개헌에 대해 합의를 해야 한다.]

박준영 후보는 광주시당 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호남지역 민심잡기에 나섰고, 김정길 후보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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