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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긴 줄에 탈진…최대 인파 몰려

<앵커>

폐막이 가까워진 여수 엑스포에 오늘(21일)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땡볕에 줄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탈진하는 사람까지 생겼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엑스포 최고인기 관인 아쿠아리움입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행렬이 수백 미터씩 이어져 있습니다.

[이경필/서울시 구로구 : 두 시간 반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지치고, 날도 뜨거운데.]

남극의 눈보라를 체험하는 기후환경관도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영하 15도의 얼음 터널에다 초속 30m의 바람까지 불면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원지은/서울시 용산구 : 밖에서는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두 시간 동안이나 기다렸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춥고, 진짜 북극에 온 것 같아요.]

오늘(21일)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13만 명을 넘어 개장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초·중·고 방학에다 직장인들의 휴가까지 맞물리면서 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 수는 초반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폐막 때까지는 관람객 수가 700만 명을 넘어 목표한 8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관람객들은 땡볕에 그대로 노출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에 탈진 환자도 속출해 관람객 10여 명이 응급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규혁(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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