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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로 런던 도착한 성화, 차범근 손에도

<앵커>

런던올림픽 개막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오늘(21일)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런던 현지를 연결합니다.

주영민 기자! (네, 런던 올림픽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올림픽 성화, 도착장면이 아주 특별했다면서요? (네, 산 넘고 강 건너 지난 두 달 동안 영국 전역을 누빈 성화가 하늘길을 뚫었습니다. 이번엔 헬기를 타고 런던 타워 앞에 내렸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런던 템스 강 상공에 커다란 군용 헬기가 떴습니다.

영국의 대표적 상징인 런던 타워 위에 헬기가 멈추자 허리춤에 성화를 묶은 해병대원이 내려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모두 7000여 명의 손을 거치며 영국 전역을 누빈 성화가 마침내 런던에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켈리 홈스/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육상 2관왕 : 최초로 런던에 성화를 들여오는,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성벽을 따라 돈 성화는 왕실의 보물 보관소인 주얼리 하우스에서 런던 첫 날 밤을 보냈습니다.

성화가 런던에 들어오기 직전에는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습니다.

이곳은 길포드라는 런던 외곽의 도시입니다.

인구 6만에 불과한 작은 곳이지만 성화 봉송을 지켜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차범근/SBS 축구 해설위원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런던에서 개최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성원을 해주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오늘 성화는 세계 시간의 기준인 그리니치 천문대 인근에서 런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숙소난을 덜기 위해 1인용 간이침대를 갖춘 택시 호텔까지 등장하는 등 런던은 시 전체가 올림픽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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