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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만 인파…남부지방 열대야 예보

<앵커>

부산 해운대에는 오늘(21일) 20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당분간 남부지방엔 열대야까지 나타날 걸로 예보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은 비치 파라솔로 뒤덮였고 피서객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내리쬐는 땡볕 속에서도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거대한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이수민/초등학교 4년 : 학교에서 노는 것 보다 물에 빠져서 친구들과 파도 타는게 더 재미있어요.]

조금 일찍 휴가를 낸 직장인과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앞다투어 해수욕장으로 몰려왔습니다.

해운대 20만여 명을 비롯해 광안리와 송도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40만여 명 안팎의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영숙/광주시 운암동 : 친구들과 2박3일 휴가 받아서 왔는데요. 아주 좋은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기를 받아 가는 것 같아요.]

오늘 경기도 이천이 33.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남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다음 주 내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런 열기는 밤으로도 이어져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중부와 호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더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30도 안팎의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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