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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까지 보여…뉴욕 착륙한 우주왕복선

<앵커>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터프라이즈 호가 뉴욕에서, 그것도 항공모함 위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우리로 치면 한강 유람선 선착장에 전시된 셈인데, 관람객들이 바로 코 앞에서 나사 하나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에 정박한 항공모함 인트레피드 호.

지금은 항공우주박물관으로 쓰이는 이곳에 새 에어돔이 생겼습니다.

1976년 건조된 최초의 우주왕복선 엔터프라이즈 호의 새 집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호는 '나사'의 우주왕복선 퇴역 결정에 따라 보잉747기와 바지선에 실려 허드슨 강변으로 운반된 지 석 달 만에 이번 주말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관람객들은 2층 계단을 올라가 엔터프라이즈의 위용을 코 앞에서 체험할 수 있고, 우주왕복선 바닥 밑으로 걸어다니면서 방열 타일과 나사 하나까지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 큐리/나사(NASA) 대변인 : 우주왕복선은 자라나는 세대가 우리의 가족이 되어 직접 우주탐험에 나서도록 영감을 줄 것입니다.]

'나사'는 비록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접었지만, 화성 유인 탐사 등 미래 프로젝트에 예산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여론의 호응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최고의 관광도시라고 자부하는 뉴욕, 그 자체로 구경거리인 허드슨 강변 항공모함 위에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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