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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핵심"…귀농 성공의 조건은?

<앵커>

지난해 귀농한 도시가구가 1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귀농했다가는 실패하기에 십상이죠.

정형택 기자가 독일의 성공적인 귀농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기자>

트럭을 운전하다가 18년 전 귀농한 겐슬러 씨.

농사 외에도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고 치즈와 소시지 등 지역 특산물 500여 종을 팔고 있습니다.

인디언 천막을 활용한 캠핑 장은 해마다 5000명 이상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겐슬러/체험농장 운영 :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단순히 승마뿐만 아니라 신체장애와 심리치료 교실을 통해 더 많은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유기 농업에 착안한 쇠네베이거 씨는 농촌 체험관광으로 성공했습니다.

도시 아이들은 농장에서 염소 젖을 짜고 치즈를 만들며 즐거워합니다.

[쇠네베이거/교육농장 운영 :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지, 삶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직접 체험을 통해 배웁니다.]

독일 풀다지역의 2000농가 가운데 85%인 1700농가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별도의 소득원을 갖고 있습니다.

[뵌들/농가민박 운영 : 농촌으로 내려올 때 가장 중요한 건, 시골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또, 시골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은 철저한 준비에서 출발한다는 평범한 교훈을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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