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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궁사, 소음·바람 맞서 '금' 조준…적응 훈련

<앵커>

현재 런던은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처럼 꽤 쌀쌀합니다. 특히 비와 바람이 아주 변화무쌍한데요, 이런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을 대비해서 우리 양궁 대표팀이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 현장을 서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극궁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며 첫 훈련을 준비합니다.

화창해진 날씨에 바람도 잠잠한 가운데 연습을 시작했는데 금세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도 거세집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선수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원래 크리켓 경기장인 런던올림픽 양궁장은 야구장과 비슷한 구조로 바람이 많이 불고 방향도 수시로 바뀝니다.

[장영술/양궁대표팀 감독 : 이렇게 비가 오락가락하니까 이런 것에 대한 대비, 경기장에 대한 바람정도 체크하고 있고, 현재 선수들 활 쏘는 상태는 아주 잘 맞고 있습니다.]

활을 쏘는 위치에서 관중석까지 거리는 10미터 정도로 아주 가깝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도 대비해 야구장과 군부대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바람을 다스리고 소음을 이겨내면서 우리 선수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됐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개막 다음 날인 오는 28일 남자단체전을 시작으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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