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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女 신체 일부, 버스정류장에 버젓이…

<앵커>

제주 올레길에서 사라진 40대 여성이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JIBS 강석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과학수사팀이 사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지난 12일 실종된 40살 강 모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수습했습니다.

버스정류장 의자 위에 보란 듯이 놓여 있었고, 공공근로를 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씨 동생에게 확인한 결과, 강씨 유품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버스 정류장 주변을 통제하고,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신체 일부가 부패 돼 며칠 전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수색하던 성산읍과 다소 떨어지고, 눈에 쉽게 띄는 버스 정류장에 신체 일부를 유기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원오/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우리가 수사하는데 따른 부담감 때문에 시선을 돌리려는 측면이 있지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종 전과자를 우선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쯤 성산읍 올레 1코스를 걷다 실종됐고, 가족들이 현상금 1억 5천만 원까지 내걸었지만, 실종 8일 만에 결국 사채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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