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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차치기' 추격전…실탄 쏴 검거

<앵커>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행인들 가방을 낚아채 훔치고 다니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순찰차 11대가 동원돼 실탄까지 쏘면서 추격한 끝에 검거됐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오전 서울 방화동에서 차량에 탄 10대 청소년 3명이 길 가던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습니다.

차에 탄 채 날치기하는, 이른바 '차치기' 수법입니다.

순찰차 11대를 포함해 경찰 53명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과속과 곡예운전을 하면서 경찰 추격을 따돌리고 8km를 질주했습니다.

경찰은 도로에서 공포탄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들이 계속해서 달아나자, 경찰은 이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의 타이어를 겨냥해 실탄 3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차량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30분에 걸친 추격전은 끝이 났습니다.

[유치상/서울 강서경찰서 : (골목에서) 추격하는 차가 더 이상 도주할 수 없어서 차를 버리고 이 골목으로 도주하는 걸 추격해서 검거했습니다.]

차치기 범행을 주도한 18살 이 모 군은 운전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청소년 3명이 최근 가출한 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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