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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 검찰 출석…박지원에 2차 소환 통보

<앵커>

검찰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23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오늘(20일) 오전 대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김희중/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15년간 보좌해 온 김 전 실장은 "청와대에 한마디 해달라"는 요구에 "조사받은 뒤 말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와 금융당국 검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대가성 있는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밤 늦게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겐 다음 주 월요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민주당은 물타기, 표적 수사라며 소환 불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선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나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박지원 원내대표도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회기가 끝난 뒤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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