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또 다시 무더위…곳곳 폭염주의보

태풍이 물러간 뒤 오늘(20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로 어제보다 3도 가량 오르겠고요, 전주 32도, 대구도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특히 경북 내륙 일부에서는 오늘 밤사이 첫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더위에 대비를 잘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남서쪽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습도도 높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는 수도권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지금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데요, 안개로 인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 낮 동안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경남 내륙에서는 오후 늦게부터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도 더운 날씨는 계속 되겠는데요.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오늘보다 더 더워지겠습니다.

토요일에는 남부 내륙에서,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 예보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