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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 초속 20m 강풍…전국 태풍 영향권

<앵커>

밤 사이 태풍 '카눈'이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을 덮친 뒤에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오늘(19일) 오전 중에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인천 연안부두 가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네. 인천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인천 앞바다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지금 인천 연안부두는 정말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충 카눈이 이곳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고 있어서 현재 5m까지 높게 일고 있는데 인천항에 피항한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출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해5도의 뱃길도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은 어제 저녁 제주도에 상륙한 다음 빠른 속도로 서해안을 따라서 올라오면서 현재는 태안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 반경이 200km인 만큼 인천을 비롯한 전국이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인천 지역에는 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17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후부터 경기 북부를 지나 원산만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전이 고비입니다.

강원도와 충북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이처럼 강한 바람과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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