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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전남 강한 비바람…비상 체제

<앵커>

7호 태풍 카눈이 조금전 목포 앞바다를 지나 군산 쪽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목포 북항에 나가있는 한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이곳 목포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며 한치앞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자정 무렵 태풍이 목포 앞바다를 지나가면서, 조금 전 새벽 1시를 기해 여수와 광양 등 전남지역 17개 시군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선박 만여 척은 목포항과 군산항 등으로 일찌감치 대피했고, 어민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장흥 59밀리미터, 해남 53밀리미터 등 호남지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9일) 새벽에는 4미터에서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예보돼 있어, 해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라남도 재해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아직 큰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밤사이 산사태나 침수 피해에 대비야 합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지난주 집중호우로 이미 큰 피해를 입어서, 이번 태풍에 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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